“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마태복음 21:13)
성전은 만민이 하나님께 나아오는 기도의 자리입니다. 특정 민족이나 계층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상처 입은 자와 소외된 자, 하나님을 찾는 모든 영혼에게 열려 있는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성전이 ‘강도의 소굴’이 되었다고 책망하셨습니다. 이는 겉으로는 경건해 보이지만 그 중심에 탐심과 위선이 자리한 신앙을 향한 엄중한 경고입니다.
참된 교회는 인간의 욕망이 드러나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나타나는 곳이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먼저 우리의 내면의 성전을 돌아보게 됩니다. 마음의 중심에 세상적인 탐욕과 ‘장사하는 마음’이 자리 잡고 있지는 않은지 깊이 성찰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의 교회와 심령이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순전한 ‘기도의 집’으로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제 마음과 삶이 하나님과 깊이 만나는 거룩한 성전이 되게 하시고, 종교라는 이름 뒤에 숨어 제 욕심을 채우려 했던 위선을 버리게 하소서. 오직 주님의 임재만을 구하는 참된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
이 말씀은 겉모습이 아닌 중심이 하나님을 향하는 참된 예배를 드릴 것을 요청합니다. 성전의 회복은 예배당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일상의 자리에서 정직하게 말씀으로 살아갈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며, 주님께서 맡기신 거룩한 소명을 감당하게 됩니다.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마다 기도의 자리로 부르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기도하라는 말씀에 순종하여 가정과 목장 가운데 일어나는 작은 변화들을 기쁨과 감사로 받게 하시고, 기도를 쉬는 죄에 빠지지 않게 하옵소서. 한나와 같이 끝까지 기도의 자리를 지키며 믿음의 파수꾼으로 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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